리베카 솔닛 글쓰기의 출발점
“장소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우리가 그것을 허하기만 한다면.”
전쟁과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장소를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저항의 움직임을 목격하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감춰진 역사를 찾다
장소가 가르쳐준 희망과 가능성의 서사 쓰기
우리는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살지 않는다. 우리는 앞을, 미지의 것을 내다보며 산다. 말하자면 희망은 이 세상의 야생성, 예측 불가능성을 옹호하는 태도였다. 그리고 내가 핵실험장에서 처음으로 이해한 힘, 즉 대중 권력, 시민사회, 비폭력 직접행동처럼 역사를 만드는 힘도 마찬가지였다. 내게 요세미티의 변화는 그런 희망과 힘의 본보기였다. 그런 이유로 나는 요세미티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돌아와서 1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그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장소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우리가 그걸 허하기만 한다면.
“무모하고 용감하다. 이 책은 저항의 모닥불이 피어오르는 현장으로 우리를 소환한다.”―마이크 데이비스(『슬럼, 지구를 뒤덮다』)
“‘어떤 장소를 알아간다는 것은 친구나 연인을 알아가듯 그 장소와 친밀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장은 『야만의 꿈들』이 채우는 지도의 가장자리를 휘감고 있다.”―그레일 마커스(작가, 평론가)
“심장과 이빨 둘 다를 가진 책이다.”―루시 리퍼드(작가, 큐레이터)
20주년 기념판에 부치는 서문 | 풍경이 가르쳐준 것
감사의 말
1부 먼지, 미래를 지우다: 네바다 핵실험장
사방팔방으로
양초로 달려드는 나방처럼
만우절
나무들
리제 마이트너의 보행 신발
골든아워와 아이언 카운티
루비 밸리와 목장
전쟁
거북과 나란한 속도로
2부 물, 과거를 망각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무지개
구경꾼들
풍경에 액자 씌우기
사라지는 (잔존하는)
정원에 피어오른 불
뱀의 이름
자비의 강으로
새비지의 무덤
원점으로
1999년판에 부치는 후기
참고 문헌
주